안녕하세요!!
저는 자가격리중인데 아이들과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모두 정지된 상태인데 불편한점도 편한점도 있네요.
지난주 일요일 평범한 주말을 보내고 있는 오전 갑자기 학교 알림이 계속 뜨더라고요.
해당학급은 확진자 관련해서 검사받으란 알림이였는데,
1시간이 채 지나기전에 전교생검사로 이어졌습니다.
부랴부랴 근처 보건소로 이동해 온 가족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사실 아이들 외에 부모의 검사는 선택이였지만 혹시나 모를일에 대비해
저희가족은 검사를 모두 받았습니다.
검사 후 바로 집으로 와서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월 21일 저녁쯤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에서 보낸 문자를 받았습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겨리 대상이라는 안내였습니다.
다음날 오전 저희가족은 모두 음성이라는 안내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가격리 3일째쯤 되었을까 문자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그동안은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였습니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검색 후 다운받아 설치를 하셔야합니다.
전담공무원아이디랑 GPS 수신 ON!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자가건강진단 모니터링 입력시간 오전10시 / 오후 8시 입니다.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확인을 해주세요.
국적을 선택하는것도 있네요.

문자 2번 내용에 전담공무원 ID 있었던거 기억하시죠??
그거 6자리를 입력해주세요. 그리고 저장하기를 눌러주세요.

격리자 위치 등록을 입력해야되서 주소를 찾아 입력해주세요.

자가격리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밀접접촉자인 아이를 입력해주시고,
아래에 보호자 연락처와 자가격리 주소를 입력해주고 마침을 눌러주세요.
여기서 포인트!!!!!
저희 아이는 아직 휴대폰이 없어요,
아이가 만8세이하라서 보호자1인이 같이 자가격리를 해야하는데
휴대폰이 저밖에 없어서 자가격리자 등록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어요.
보건소는 연락도 안되고, 연락도 없는 상태라 혼돈.....
이럴땐 밀접접촉자인 아이 이름으로 자가격리자 등록을 해주세요.
그리고 자가진단하기 클릭하시면 아래 특이사항 적는란이 있거든요.
거기에 부모 이름을 적으시고 열체크해서 완료 누르시면 된데요.

이렇게해서 자가진단앱 설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매일 오전과 오후 자가진단할 시간에 알림이 울립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자가격리중에 정신이 없는데 혹시 자가진단 시간이 한참 초과되면
전화가 오더라고요.. 잊지않고 필수로 하고 있어요.


5일째 되는날 구호물품이 도착했어요.
김과 즉석밥 8개와 라면 2개, 즉석국등이 들어 있었어요.
구호물품에 대해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받고 나니 조금 실망스럽긴 하네요...
그리고 보건소에서 보낸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박스 속에서는 체온계와 폐기물봉투와 소독스프레이가 들어있었고,
서류에는 격리통지서 수령증과 자가격리자 메뉴얼과 생활지원비 신청 안내문이 있었어요.
생활비 신청 안내문에 '가구 구성원수'에 관한 금액이 나와 있어요.
격리통지서 수령증은 택배를 받음과 동시에 작성해서 문자로 보내줘야되더라고요.
현재 11일째 자가격리중이며 보건소에서 받은 연락은 전혀 없었습니다.
목요일에 해제전 검사를 받으러 가야하는데 참 걱정되네요ㅠㅠ
아이들과 이 더운 여름에 줄서서 기다릴 생각을 하니...
제가 자가격리를 하면서 지내는동안 불편한 점은 쓰레기를 못버리는점이예요.
3일 지나니깐 날파리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음식물은 최대한 적게 조리하고
잔반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도 아이들이랑 있으면 안나올 수가 없죠ㅠㅠ
밖에 못나가는 아이들이 거의 휴대폰을 하려고 하는것도 문제이기도하고요,,,
활동량이 넘쳐나는 아이들이 집에 있는게 가장 안쓰럽고 그러네요.
그 외에는 아이들 픽업시간에 맞춰 움직여서 항상 촉박하게 살았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으니
시간적으로 여유로움은 있어요.
그리고 집에서 에어컨틀고 있으니 빨래도 적게 나오고 좋네요.
최대한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니 답답함이 슬슬 느껴지네요.
2020 도쿄올림픽 보며 아이들과 응원도 하고, 나머지 시간동안 즐겁게 지내보려고요!!
현재까지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4단계로 올린곳이 많은데
모두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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