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야기

동학사 라루체 분위기 맛집 또 가고싶은 그곳...

달님0626 2021. 7. 21. 01:42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안부를 묻는게 조심스럽네요.

사실 저는 자가격리중입니다. 아이 반 친구중에 확진자가 있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 자가격리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코로나19 검사하라는 얘기듣고 놀라기도 했고,

아이가 검사하기 무섭다고 울고 떼쓰고 해서 힘들었습니다.

잘 달래 검사받고 결과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라 

2주 자가격리는 변함없는 일이더라고요.

현재 4일째 되는 밤인데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냥 평범했던 일상생활이 그립고, 아이가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게 아쉬울뿐

나름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첩 사진을 뒤적이며 얼마전 제 생일에 친구와 갔던

공주 동학사 <라루체>를 보며 추억에 잠시 젖었습니다ㅋㅋㅋ

현재는 못나가니깐요ㅋㅋ

<라루체>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여태 못가본게 아쉬웠어요...

약속시간을 11시 30분으로 잡았는데, 그시간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주차장에 주차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였어요.

'요기 인기있는 곳이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주차하고 본 외관모습이예요.

오는길에 비가 몇방울 떨어지다 그친 상황이라 날씨는 조금 흐렸어요.

 

주차하고 건물로 들어가는 길인데 이게 무엇???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는 뷰예요...

다시 봐도 예쁠정도로,, 야외 테이블도 있고,

가운데 저 물은..수영할 수 있는 공간인가?ㅎㅎ

아님 발이라도 담글 수 있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요새 해외를 못가서 그런지 정말 해외같다~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예뻤어요.

 

창가쪽 테이블은 만석이였고, 저희는 가운데 테이블에 앉았어요.

사진에 있는 테이블은 창가쪽인데 예약석이라 앉질 못했어요.

다음엔 예약하고 가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음식 주문 후 식전빵이 나왔어요. 1인당 빵 1개씩... 음료도 주문했어요.

빵은 맛있었어요. 음료는 그냥...뭐..ㅋㅋㅋ

 

친구랑 저랑 연어를 좋아해서 연어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연어도 듬뿍 올려주시고, 연어로 꽃을 만들어 데코하셨어요.

부드러운 연어와 새콤한 드레싱 샐러드의 찰떡궁합이랄까...

 

포모도로라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다른 곳보다 깊은맛이 나더라고요!!!

한입 한입 먹으며 맛있다를 외쳤어요ㅋㅋ

 

마지막은 마르게리따 피자....전 이 피자에 반했습니다.

진짜 진짜 꼭 드셔보세요. 먹어본 피자중에 최고!!!!

도우가 다른곳과 달랐어요. 페스츄리처럼 얇은 도우가 겹겹이 쌓여

피자에서 사사삭 소리가 나며 입속으로 들어가요.

지금 사진보면서도..또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왠만하면 피자 2조각정도밖에 안먹는데 이건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다른 음식을 포기하고 피자를 제일 많이 먹었어요!!!

"오랜만에 맛있게 잘먹었다"라며 배부름을 느꼈네요.

 

카운터 앞쪽으로 빵과 케이크가 있었어요. 쿠키도 있고,,,

빵을 맛보고 싶었지만 충분히 배불리 먹어서... 

음료만 마시기로 결정!!!

 

밥먹고 나오니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날씨..너 왜이러니ㅠㅠ 동남아에 온것처럼 스콜성 비가 계속 내렸어요.

2시간만에 3번의 소나기와 그침이 반복되는 날이였어요.

생각보다 밖에 덥지 않아서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자며 나갔어요.

 

녹차라떼와 달고나라떼를 주문하고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

말로 표현 못할만큼 너무 좋았어요.

수영장에 비친 파라솔도 예쁘고 물 색깔마저... 좋다.

제가 커피를 잘 못먹어서 달고나라떼를 먹었는데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음식도 맛있고 카페도 맛있고,,, 오늘 뭐지? 다 맛있네!!

 

오랜만에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자가격리 끝나면 든든하고 맛있는 밥 먹으로 다시 갈겁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분들 힘내세요~

저도 자가격리하는동안 건강관리 잘해서 아무일 없이

평범한 일상생활을 시작하고 싶네요.